유동성 확보 위해 사우매장, 산청 연수소 매각 방안 유력 거론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삼성중공업이 이르면 24일 추가 자구안을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번 2차 자구안에는 삼성중공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비핵심 자산을 추가로 매각하는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중공업에서 외부에 맡겨 운영하는 사우매장(직원들이 공산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곳)과 경상남도 산청군에 있는 연수소를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삼성그룹 차원의 지원책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8일 산업은행에 제출한 1차 자구안을 냈다. 거제 삼성호텔 등 비핵심자산을 매각해 약 3000억원대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1500명의 인력 감축과 도크 폐쇄 등으로 비용을 줄이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1차 자구안을 받아든 채권단은 이 정도로 미흡하다며 삼성중공업에 대한 그룹차원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