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바이런넬슨 둘째날 5언더파, 크레인 1타 차 선두, 강성훈 공동 26위
조던 스피스가 AT&T바이런넬슨 둘째날 12번홀에서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 어빙(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첫날 6언더파에 이어 둘째날 5언더파.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확실하게 감을 잡는 모양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더포시즌스TPC(파70ㆍ7166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바이런넬슨(총상금 7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보태 2위(11언더파 129타)로 올라섰다. 벤 크레인(미국)이 7언더파를 몰아쳐 깜짝선두(12언더파 128타)에 나선 상황이다.대회를 앞두고 스윙 코치 카메론 맥코믹을 긴급 호출해 스윙 점검에 나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지난 4월 마스터스 최종일 다 잡았던 메이저 우승을 날려 멘털이 무너졌다는 게 출발점이다. 지난 16일 끝난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는 '컷 오프'라는 수모까지 당했다.이번 대회에서는 그러나 첫날 그린을 두 차례, 이날은 딱 한 차례만 놓치는 '컴퓨터 아이언 샷'이 살아났고, 평균 1.79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도 단단한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16~18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솎아내는 등 집중력을 곁들였다. 13번홀(파3)의 11.6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한 게 '옥에 티'다. 스피스 역시 "실수를 최대한 줄였다"고 만족했다.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4언더파를 보태 스피스의 공동 2위 그룹에서 우승 경쟁에 가세한 선두권은 더스틴 존슨과 매트 쿠차(이상 미국) 등 또 다른 우승후보들이 공동 8위(8언더파 132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한국은 강성훈(29)이 공동 26위(6언더파 134타), 김민휘(24)가 공동 31위(5언더파 135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과 이동환(28ㆍCJ오쇼핑)은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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