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주 NH-Amundi 대표, “해외투자 전문성 확보해 5위권 운용사로 성장할 것”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성장이 지속되고 경제성장률과 금리는 더 낮아질 것이고 시간이 갈수록 자산운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해외투자는 한국자산운용 시장에서 선택이나 대안이 아닌 필수적인 것으로 대한민국 자산운용사의 필수 역량이 될 것입니다.”한동주 NH-Amundi 자산운용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사명변경을 기념하는 특별행사인 ‘NH-Amundi 랑데부’에서 해외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NH-Amundi자산운용은 2020년 운용자산 60조원 달성을 통해 업계 5위권의 메이저 자산운용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해외 글로벌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솔루션본부를 신설했고 글로벌자산배분에 초점을 맞춘 멀티에셋팀을 만들었다. 4명으로 구성된 멀티에셋팀 중 2명은 아문디(Amundi) 에서 파견된 인력이다. 또, 지난해 10월부터는 질적인 측면의 개선을 위해 아문디의 IT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와 내부 장착화했다. 하반기에는 평가시스템 등을 갖추는 것까지 완료해 펀드 운용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희석 농협금융지주 CIO(상무)는 “NH-Amundi자산운용은 2003년 설립 이후 4.3조원이던 수탁고가 13년 만에 23조원으로 6배 이상 성장해 합작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며 “실물 등 국내 경제, 글로벌 여건이 좋지 않아 장기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자산운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운용사들이 새로운 자산운용의 기회를 확보해야 하는 시점에서 아문디의 첨단자산운용 기법과 IT시스템 등을 공유하고 있는 NH-아문디가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띠에리 매끼에 Amundi 아시아 합작담당 사장은 “이번 사명변경은 한국 투자자들에게 해외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아문디의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간의 의지를 재천명하는 것”이라며 “농협금융그룹의 국내 시장에 대한 전문지식과 Amundi의 글로벌 전문지식이 합쳐져 우수한 글로벌투자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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