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KIA 6연승 저지하며 4연승…삼성, 한화에 연장승(종합)

김재환[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김재환의 홈런포를 앞세워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리던 KIA의 오름세를 잠재우고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선두(25승1무11패)를 질주했다. 4번 타자 김재환이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 한 개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0-1로 뒤진 4회말 2사 후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의 150㎞짜리 초구 빠른 공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비거리는 115m. 지난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12호포다. 앞서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친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를 달렸다. 두산은 김재환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5회말 1사 1,3루에서 김재호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에는 1사 후 민병헌과 김재환, 양의지가 연속안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두산 베어스[사진=김현민 기자]

KIA가 7회초 무사 1,3루에서 김주찬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자 8회말 1사 1,3루에서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쐐기 점까지 올렸다. KIA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1사 후 김주찬과 황대인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격했으나 2루 대주자로 나선 노수광이 견제사에 걸려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은 6이닝 8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경기를 마치고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역전승하고 2연패를 벗어났다. 21승17패로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선발 크리스 세든이 6이닝을 8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막는 호투로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타석에서는 박정권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삼성 라이온즈는 안방에서 연장 접전 끝에 한화 이글스에 5-4로 역전승했다. 4-4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이지영이 상대 투수 박정진으로부터 삼진을 당했으나 한화 포수 조인성이 공을 뒤로 빠뜨렸고, 그 사이 3루 주자 이승엽이 홈을 밟아 승부를 매듭지었다. 삼성은 6위(18승19패)로 도약했고, 한화는 5연패에 빠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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