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게임업체와 손잡고 VR기기 개발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적용할 것삼성 등 VR 적용한 테마파크 운영 중
스타브리즈가 개발한 '스타VR'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대만 PC 제조사 에이서가 가상현실(VR) 시장에 뛰어든다.15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더 버지는 에이서가 스웨덴의 게임개발사 스타브리즈(Starbreeze)와 손잡고 VR기기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스타브리즈는 이미 고사양 VR기기인 '스타VR'을 선보인 바 있다. 스타VR은 210도 시야각을 제공해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등 보다 현실적인 VR체험을 가능케 해준다. 두 제품의 시야각은 110도다.에이서와 스타브리즈는 스타VR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놀이공원, 동물원 등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보다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활용될 전망이다.한편 이미 VR기기를 적용한 테마파크가 속속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삼성전자는 에버랜드에 자사의 VR기기인 기어VR를 활용한 '기어VR 어드벤처' 체험관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기어VR과 롤러코스터 형태의 20개의 좌석으로 구성된 4D 시뮬레이션 기구가 설치돼있다. 에버랜드의 대표 놀이기구인 '티익스프레스'와 '호러메이즈' 등 체험할 수 있다.미국 VR 스타트업 보이드(VOID)는 VR전용 놀이공원인 'VECs'를 올 가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보이드는 18×18m 공간에 콘텐츠 내용과 유사하도록 문, 벽 등 실제 구조물은 설치한다. 사람들은 VR기기를 착용한 채 센서가 달린 조끼를 입고서 칼, 총 등 콘텐츠 구성에 맞는 장비를 착용한 채 게임을 즐긴다. 가격은 15분에 10~20달러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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