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영인턴기자
'썰전' 이준석.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이준석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가 본인의 유세 현장에서 '안철수를 뽑아 달라'는 말실수를 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의 실언에 대해 언급했다.12일 방송된 JTBC '썰전'에는 이준석 대표와 김광진 의원이 특별 출연했다. 이날 이준석 대표의 '썰전' 출연은 20대 총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노원병'에서 맞붙은 뒤 약 4개월 만이다. 이준석은 선거 유세 현장에서 있었던 김무성 전 대표와의 일화를 생생하게 공개했다. 이준석 대표의 유세 현장에 방문했던 김무성 전 대표는 상대 후보였던 안철수를 선택해 달라고 발언했다가 정정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김광진 의원은 이에 대해 "나도 이번에 유세를 다녔는데 10여 군데를 다니다 보면 실수를 하게 된다"며 "이름도 헷갈린다. 이 사람과 저 사람이 연합으로 오니 내가 올라가 말하는 사람과 유세원들이 들고 있는 팻말이 헷갈리기도 한다"면서 김무성 전 대표의 실언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지금 그때를 회고해 보면 김무성 대표가 선거에 대해 '내 선거가 아니다'라고 생각한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이어 "당시 김무성 대표의 뒤에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서 있었는데, 이후에 김무성 대표가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인사를 하다가 저를 보고는 '넌 누고'라고 말하더라"며 "보통은 당대표가 비례대표 정도는 적극적으로 추천하게 돼 있는데, 상위 추천자를 모른다는 건 이번 선거에서 본인의 영향력이 많이 발휘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에 애정이 없었던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21211250721213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