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호남 민심, '김대중·노무현 정신' 빼고 다 바꾸라는 것'

'호남의 뜻이 당내에서 구현되도록 제도화하겠다'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2일 "호남 민심은 김대중·노무현 정신만 빼고는 다 바꾸라는 것"이라며 "호남의 뜻이 당내에서 구현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더민주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더민주는 "오늘 우리는 총선 민심을 더 크게 듣고, 더 멀리 보고, 더 깊게 성찰하기 위해 모였다. 김대중·노무현 정신만 빼고는 다 바꾸라는 호남의 민심, 정권 교체하라는 광주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다시 섰다"라며 "호남은 우리 당의 뿌리"라고 밝혔다. 더민주는 이어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우리는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다. 호남의 목소리를 제대로 경청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며 "호남의 지지를 당연하게 여긴 안일함에 대한 준엄한 꾸짖음이었다. 뿌리 같은 호남을 잃고 우리 당은 생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민주는 호남 민심 앞에 재차 반성했다. 더민주는 결의문에서 "반성한다. 다시 시작하겠다. 호남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듣겠다"라며 "호남의 뜻이 당내에서 구현되도록 제도화하겠다. 다시 호남의 손을 잡고 정권교체를 위해 수권능력을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더민주는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행복한 민생경제를 달성 ▲상생과 협력의 경제민주화 완성 ▲복지정책으로 실질적 사회통합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평화로운 한반도, 안전한 대한민국 등을 약속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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