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유제훈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2일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하고 관련자에 대한 문책인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사진=아시아경제DB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당은 살균제 문제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규명하고 정부 당국의 뼈아픈 반성과 대국민사과를 요구한다"며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한 입장표명과 함께 관련자에 대한 문책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살균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데다, 어제는 태아까지 영향을 미쳤고 한 명의 태아는 사망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정부는 먼산 쳐다보듯 지금까지 방기를 했다"고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윤성규 환경부 장관의 현안보고 과정에서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책임은 통감하지만 사과는 할 수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것이 박근혜정부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문제에 대해서도 "어제 3+3+3 회담에서도 연장을 못하겠다고 하는 배짱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이건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주한미군이 서울 도심에서 지카바이러스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우리는 주한민군의 탄저균 실험을 아직도 기억한다"며 "지카바이러스에 대책과 함께 주한미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이런 위험한 실험을 우리 한반도 내에서 해서는 한미간 동맹관계 의심되고 우리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 찌른다는 걸 감안해서 정부는 대책을 강구하고 주한미군도 이런 실험에 나서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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