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구리시 경춘로변의 띠녹지
[아시아경제(구리)=이영규 기자] 경기도 구리시가 '딸기원'에서 '교문사거리'에 이르는 양쪽 도로변 2km 구간을 띠 녹지로 조성했다. 띠 녹지는 도로나 하천 인접한 곳에 띠 모양으로 만든 녹지를 말한다. 구리시는 이들 구간에 띠 녹지를 조성하고 다양한 종류의 사시사철 나무를 식재해 도시경관과 보행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고 12일 밝혔다. 띠 녹지가 조성된 구간은 서울 망우리 고개에서 한 눈에 구리시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서울과 구리를 오가는 차량이 많아 대기오염이 심각한 곳이다. 구리시는 이번 띠녹지 조성으로 구리시의 이미지 및 주변 경관 개선과 대기환경 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리시 관계자는 "이 구간은 구리시의 첫 관문이지만 그동안 군사 방호벽이 자리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뎌 소외감이 큰 곳"이라며 "이번 띠 녹지 조성사업으로 꽃과 나무가 풍성해지면서 주민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구리시는 앞으로 도시 전체의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가로녹지를 확보해나가기로 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