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또 오셨thㅔ요~" 그분들의 단골집은?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호텔 한식당 무궁화. 이곳은 3년전부터 흰설탕을 안쓴다죠. 화학조미료도 10분의 1로 확 낮췄구요.신회장은 원래보다 "더 싱겁게 해 달라"고 주문한답니다. 달고 짠 음식을 별로 안좋아한다네요."음식은 자고로 싱거워야지"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이 찾는 명동 크리스탈 제이드. 딤섬이 유명한 곳인데요. 김정완 회장은 매장 오픈 때부터 사천식 핫팟을 즐긴다고 합니다.대부분 싱가포르 본사에서 파견된 현지셰프들.정용진 "딤섬이 호텔 식당보다 더 괜찮아~ 엄지척!"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부암동에 있는 치킨 맛집 '계열사' 마니아입니다. 회사 계열사 아닙니다. 닭 열사((鷄烈士)임. 일단 온국민의 입맛을 위해 희생한 그분께 묵념. 어느날 테이블 구석에 앉아 치맥하시는 회장님 보시면 인증샷~박 회장은 "내가 먹어본 치킨 중에서 손가락에 꼽는 집"이라며 발도장 쾅쾅 찍었다네요.또각또각~ 하이힐을 신은 화려한 이미지의 호텔 사장님. 하지만 그녀가 간곳은? 여...여긴 고깃집?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회식장소로 해밀톤호텔 건너편 이태원정육식당을 즐겨찾는다네요. "포장마차 분위기의 소박한 고깃집 the love~!!")담백한 맛을 즐기는 이 사장은 평양식 냉면으로 유명한 필동면옥의 단골이기도 합니다. 유명맛집이라 찾는 사람도 많은 곳인데 주위 시선 신경쓰이지 않나요?이부진 "괜찮아요. 주변의 시선보다 직원들과의 소통이 더 중요하죠~"간장게장 맛집으로 유명한 마포 진미식당은 구본무 LG 그룹 회장이 자주 찾는 곳이랍니다. 가게안이 덥다는 주인 말에 구 회장이 에어컨을 달아줬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죠.회장님들은 금박 뿌려진 고급 도시락만 먹는 줄 알았다구요?에이~ 사람 입맛에 너나 없어요. 똑같습니다. ㅋ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이경희 moda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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