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안타 난타’ kt, 한화에 대승…두산 첫 3연패(종합)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양 팀 합쳐 32안타가 쏟아진 난타전에서 kt가 한화를 잡고 최근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리그 선두 두산은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kt(14승16패)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8승21패)와의 홈경기에서 17-10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이날 20안타를 때린 kt는 이대형(1타점), 마르테(2타점), 김종민(1타점)이 모두 3안타씩을 때렸다. kt는 팀 창단 이후 최초로 선발타자 전원 타점을 기록했다. kt는 5-1로 지고 있던 3회말에만 6안타 2볼넷 7득점을 집중시켜 역전을 일궈냈다. 한화는 4회초 곧바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1사 이후 3연속 볼넷과 2사 이후 송광민(볼넷), 최진행(2타점 2루타)의 연속 출루로 석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kt는 5회말(6안타 1볼넷 5득점)과 7회말(7안타 4득점)에 안타를 대거 집중시키며 한화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렸다. 한편, 롯데(14승17패)는 잠실원정에서 선발투수 레일리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19승1무9패)을 5-0으로 잡았다. 롯데는 이틀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뒀지만, 두산은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레일리는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강민호가 3안타 1타점을, 문규현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손아섭은 6회초 6년 연속 두 자릿 수 도루(역대 36번째)를 완성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6.2이닝 2실점)는 6승 이후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승리를 자축하는 NC다이노스[사진=김현민 기자]

NC(17승11패)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LG(13승14패)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하고 7연승을 달렸다. NC 선발투수 이태양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마무리투수 임창민은 시즌 여덟 번째 세이브를 가져갔다. 타선도 폭발했다. 나성범은 2홈런(시즌 5·6호)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석민(1안타 1타점)은 4회말 시즌 5호 홈런으로 개인통산 1000안타(역대 77번째)를 달성했다. 넥센(16승1무13패)은 고척 홈에서 KIA(13승16패)에 4-3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3-3 맞선 7회말 2사 주자 2, 3루 기회에서 3루 주자 서건창이 투수 폭투를 틈 타 결승 득점을 올렸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8이닝 동안 8피안타 7탈삼진 4실점으로 분전했으나 첫 승 기회를 놓쳤다. SK(19승12패)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13승16패)을 6-3으로 잡았다. SK 선발투수 켈리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이명기(1타점)와 김강민(2타점)은 멀티히트를 때렸다. 반면 삼성 선발투수 웹스터(2승2패)는 4.1이닝 만에 6피안타 7볼넷 6실점으로 패전 처리됐다. 삼성 이승엽(1안타 1타점)은 리그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3600루타를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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