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3언더파 '감 잡았어~'

웰스파고챔피언십 둘째날 24위로, 루프 선두, 안병훈 '컷 오프'

로리 매킬로이가 웰스파고챔피언십 둘째날 10번홀에서 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샬럿(美 노스캐롤라이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첫날 1오버파, 둘째날 3언더파.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샷 감각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골프장(파72ㆍ749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둘째날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24위(2언더파 142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7번홀(파5) 이글에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었다. 버디를 솎아내는 공격력이 살아났지만 아직 수비력이 완벽하지 못한 모양새다. 평균 1.55개의 퍼팅으로 일단 그린에 적응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선두 앤드루 루프(미국ㆍ8언더파 136타)와는 6타 차, 역전은 충분한 자리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 3라운드에서 11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또 다른 우승후보 리키 파울러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공동 5위(5언더파 139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공동 11위(4언더파 140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난주 취리히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기대를 모았던 안병훈(25ㆍCJ그룹)은 그러나 이틀 연속 2오버파씩을 치는 난조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강성훈(29)과 김시우(21ㆍCJ오쇼핑), 이동환(28ㆍCJ오쇼핑), 김민휘(24) 등 전원이 '컷 오프'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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