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조종사 비하성 댓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됐던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검찰에 고발됐다. 대한항공 조종사 800여명을 포함해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총 1400여명의 현직 조종사는 조 회장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냈다. 조종사 노조는 조 회장의 댓글로 명예훼손과 모욕을 당했다며 조 회장을 처벌해 달라는 탄원서를 함께 접수했다. 당시 대한항공 부기장과 조 회장이 주고 받은 페이스북 화면 캡처 사진 등이 증거로 제출됐다. 조 회장은 지난 3월13일 대한항공 부기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객기 조종사들이 비행 전에 뭘 볼까요'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 '(조종사 업무는) 자동차 운전 보다 쉽다' '개가 웃는다', '아주 비상시에만 조종사가 필요하죠' 등 조종사를 비하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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