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역도시 혼잡도로에 2.4조 투입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부산 엄궁~북항, 만덕~센텀, 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 등을 연결하는 도로건설이 추진된다. 광주광역시 월전동~무진로와 용두~담양 간 도로개설 사업이 정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국토교통부는 3일 교통혼잡이 심각한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등 6대 광역시의 주요 교통혼잡 구간을 개선하는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대상 1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연장 42.4㎞인 이들 사업에는 2조460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에선 ▲엄궁대교 ▲만덕∼센텀(내부순환) ▲삼화맨션앞 교차로~정교차로 ▲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간도로 ▲문전교차로 등 5개 구간(14.9㎞)이 추진 사업에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1조2212억원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한다. 인천은 1개 구간(3.1㎞)에 사업비 2547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대구에서도 ▲유천교네거리∼월곡네거리 ▲월배차량기지∼월곡로 ▲매천대교∼이현삼거리 등 3개 구간(7.6㎞)에 4299억원이 배정됐다. 광주(월전동∼무진로, 용두∼담양·1715억원)와 울산(동천제방 겸용도로, 농소∼호계·2311억원), 대전(정림중∼버드내교, 대덕특구 동측진입로·1519억원)은 각각 2개의 사업이 지원 대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2020년 마무리되면 연간 1282억원이 절감되고 19억원의 이산화탄소 환경비용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들 사업 중 일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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