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다음달 2~3일 ADB 연차총회 참석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아세안(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 참석을 위해 다음달 1일 출국한다.유 부총리는 다음달 3일(현지시간) 열리는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지난해 10월 페루 리마 이후 7개월 만에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3국의 최근 거시경제·금융시장 동향 등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정책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동아시아지역 금융협력 공조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구조개혁이 필요하며, 기존 4대 개혁에 더해 신산업 육성과 구조조정을 병행하는 산업개혁을 통해 새로운 성장·일자리 창출 동력 육성방안을 추진중인 한국의 개혁방안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같은날 이어 열리는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는 역내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역내 금융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경제 및 역내 거시경제 동향과 다양한 리스크 요인을 토론하고 지속적 성장을 위한 회원국의 정책대응을 두고 머리를 맞댄다. 지난 1년간의 역내 금융협력 진행상황과 함께 향후 협력사업에 대해서도 점검할 예정이다.특히, 유 부총리는 역내 긴급유동성 지원체계 내실화, 역내 거시경제 조사기구 역량 강화, 지역금융안전망-IMF간 협력 강화 등 역내 위기 재발방지를 위한 추진방향을 제시한다. 회의에서 논의되는 역내 경제동향, 금융협력 강화 등을 담아 공동선언문(Joint Statement)을 채택한다.다음달 3~4일 개최되는 ADB 연차총회에도 참석한다. 67개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국제금융계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하는 이번 총회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Cooperating for Sustainability)'을 주제로 아시아 지역의 개발과제 및 ADB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유 부총리는 총회 세션 연설을 통해 아시아의 중장기 발전방향과 관련된 4대 중점 과제를 제시하고, 아시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한국의 기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다.유 부총리는 2일에는 나카오 ADB 총재와 양자면담을 가진다. 이번 양자면담에서는 한국과 ADB간 지속적인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우리 인력·기업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프랑크푸르트 방문을 계기로 1960·70년대에 독일로 파견간 광부·간호사들과 프랑크푸르트 상주 현지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우수한 직업교육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소재 직업학교인 '필립홀츠만 슐레(Philipp Holzmann Schule)'도 방문한다.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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