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최경환 의원이 "친박(친박근혜)은 경선에 나가지 않는 게 맞다"고 한 데 대해 "최 의원의 충정은 이해하지만 지금 계파를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친박계이자 원내대표 유력 후보인 유 의원은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지금은 친박과 비박계를 구분할 때가 아니며, 탈계파를 하고 바뀐 정치 지형에서 야당과 협상할 능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실상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 의원은 "더욱이 나는 한 번도 내가 친박 단일 후보라고 말한 적도 없다"며 "지금은 당 쇄신과 반성을 해야 할 때로서 야당과 원내 협상을 위해 어떠한 인물이 필요한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국민의당이 생기면서 3당 체제라는 새로운 정치 구도가 펼쳐져 원내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면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의정활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원만하게 협상을 이끌고 각종 입법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인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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