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안전관리 기술' 해외 진출길 연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산하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을 통해 우리나라의 특수교량 안전관리 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업규모는 5만달러(약 5700만원)로 오는 9월까지 진행된다. 이는 현재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가시설물 안전진단 역량강화사업'의 후속사업이다. 국내 안전관리제도 수출과 특수교량 안전관리 기술을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타당성 조사는 현재 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내 특수교량관리센터를 벤치마킹해 인도네시아에 '한국형 특수교량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사전 검토과정이다.주요 내용은 ▲인니 특수교량 관리 마스터플랜 수립 ▲특수교량 관리시스템 설치 및 운영기준 마련 ▲특수교량 안전관리센터 설립 ▲특수교량 안전관리시스템 설치·운영 시범사업 ▲기술자 교육·훈련 등이다. 인도네시아는 타당성 조사 완료 후 한국에 ODA자금을 신청해 본격적으로 '특수교량 안전관리시스템 설치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력하여 한국형 특수교량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인니에서의 성공적인 사례를 기반으로 다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도 특수교량 안전관리 기술을 전파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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