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실적 발표 속 혼조세 출발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0포인트(0.08%) 상승한 1만7913.0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2포인트(0.13%) 내린 2088.66을 각각 나타냈다.이날 장은 각 기업의 실적 향방에 따른 주가 전개가 장 전체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개장 전 거래에서 미국 건설 및 광산 관련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주당 순익이 예상치를 밑돌고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돼 1% 이상 떨어졌다. 캐터필러의 1분기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67센트를 기록해 시장 조사치 68센트를 밑돌았다. 소비재생산업체 킬범리-클락의 주가도 매출 감소 영향 등으로 1.3% 내렸다.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일 년 전의 47억달러보다 감소한 4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반면 맥도날드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해 2.3% 상승했다. 맥도날드는 1분기 주당 순익이 1.23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84센트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 조사치 1.16달러보다도 높은 수준이다.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주당 순익이 예상치를 밑돈 데 따라 4.8% 내렸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올해 1분기 주당 조정 순이익이 7.50달러로 팩트셋 조사치인 7.96달러를 하회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도 5.5% 떨어졌다. MS는 전일 3분기 주당 순익이 47센트를 나타내 일 년 전의 61센트를 밑돌았다고 밝혔다.국제 유가는 산유량 동결 협의가 재진행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69% 상승한 43.48달러에, 브렌트유는 0.63% 오른 0.28달러에 움직였다.시장은 이날 발표되는 경제 지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개장 후에는 발표된 4월 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2009년9월 이후 최저치로 나타났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자동차업체들의 주가가 배출가스 조작 의혹 등으로 급락한 데 따라 내림세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31% 떨어졌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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