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자산 잔디광장서 올해 첫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올해 첫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를 23일 개최한다.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는 ‘주민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2007년 5월 강동그린웨이 1단계 구간 준공기념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매월 넷째주 토요일을 강동구민 걷기의 날로 정해 지난해까지 총 66회에 걸쳐 11만5000여 명이 참여해 온 행사로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화합에 기여해 왔다.‘걷기 운동=지루함’이라는 공식을 벗어 버리고 그동안 안전도시강동, '5-down 선포식'과 플래시몹 음악회, 광복절 70주념 기념 음악회 등 문화이벤트와 병행해 걷기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말 아침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장기기증문화 확산을 위한 생명나눔행사, 장애인과 함께 하는 한마음 걷기 등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회차별 테마를 정해 많은 주민들 호응도 얻었다. 올해 걷기대회도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걷기대회 등 새로운 테마로 걷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걷기대회 코스는 일자산 잔디광장에 집결, 해맞이광장과 허브천문공원을 지나 다시 잔디광장으로 돌아오는 1시간 코스다.23일 개최되는 걷기대회는 '건강도시 강동'이란 테마로 진행된다.
그린웨이 걷기대회
이번 걷기대회에서는 각 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민자치 건강분과, 운동 동아리 등이 연합해 구성한 동별 건강도시 협의체 대표들이 모여 강동구건강도시지역협의체로 탄생하는 위촉식도 거행될 예정이다. 또 보건소 건강도시팀이 개발한 ‘강동건강체조’를 선보이는 자리도 갖는다.현재 강동구는 상일동 주민센터를 비롯한 16개 동에서 36개 건강동아리를 운영 중이다. 회원 수는 10~100여 명까지 제 각각이지만 걷기동아리, 영양동아리 등 세분화되어 건강한 강동, 건강한 지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길동 영양 동아리의 경우 주 1회 영양교육, 저염식사 파티, 저염김치 실습 특강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독거어르신들에게 저염 김치를 만들어 기부도 하는 등 건강과 봉사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강동구는 올해부터 주민 신체활동량 증가를 위한 ‘활동적인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8개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1동 1건강프로그램 만들기, 동별 걷기 대회 계획 등 ‘주민과 함께 만드는 건강한 강동구’를 목표로 건강도시 사업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걷기대회 시 4월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아동·청소년, 성인, 노인 등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선별검사 및 상담, 정신질환 편견해소 OX퀴즈, 스트레스 해소 체험(송판 격파), 정신건강의 날 홍보 포토존 등도 진행한다.걷기와 함께 실시되는 정신건강의 날 행사를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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