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대권 관련 질문에 또 선을 그었다.지난 15일(현지 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WB) 본부에서 열린 행사 참석 후 한국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대권에 대한 질문에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4·13총선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데다 여러 가지 정치적 변화들이 있는 가운데, 자신의 발언이 정치적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사실 반 총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차기 대권 후보로 언급됐지만 출마의 뜻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20대 총선이 치러지는 과정에서 이종훈 정치 평론가는 "이번 대선주자들의 리더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총선 이후 새로운 대권 주자들이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각종 조사에서 대선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라고 밝혀 반 총장의 대선 출마에 대한 기대 여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반 총장은 이날 김용 WB 총재가 주최한 특별 행사에 참석해 사상 처음으로 두 국제기구의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아프리카와 중동 오지를 방문한 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상영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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