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비상' 틈타 에콰도르서 100여 명 탈옥…교도관도 개입?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17일(현지시간) 에콰도르에서 규모 7.8의 강진으로 사망자 수가 23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 같은 혼란을 틈타 100여 명의 재소자가 탈옥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dpa통신은 이날 레디 수니가 에콰도르 법무부 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탈옥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에콰도르 사법당국이 탈옥한 죄수들을 추적 중인 가운데, 탈옥한 죄수 중 30여 명을 만비 주의 주도인 포르토비에호에서 생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토비에호는 이번 강진의 주요 피해 지역 중 한 곳 이다. 이 교도소는 300명 정원에 1,200명의 재소자가 수용돼 있으며, 교도관은 15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탈옥 과정에 교도관들의 개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16일 발생한 이번 에콰도르 강진으로 인해 17일 현재 사망자 238명, 부상자는 1,6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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