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아이폰6S, 6플러스.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애플이 1분기 아이폰 생산량을 전년 대비 30% 줄였다. 아이폰 6S 판매량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최근 출시된 아이폰 SE도 이를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한 탓이다. 1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과 닛케이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1월~3월 아이폰 6S와 6S 플러스 판매 저조로 인해 재고를 조절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애플 주식도 2% 가량 하락했다.애플은 판매량이 저조해지자 일본을 비롯한 타 지역 부품 공급 업체들에게도 생산량을 줄이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앞서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은 바 있다. 최근 공급 체인 보고서에서도 아이폰 생산 축소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애플이 최근 출시한 보급형 모델 '아이폰 SE'도 아이폰 6S 판매 저조를 상쇄할 정도는 아니다. 닛케이는 애플이 올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 7의 출시 일정을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애플 주식은 112.11달러로 출발했지만, 오후에 110.03달러로 2% 가량 하락했다. 애플 주식 뿐 아니라 애플 부품 공급사인 스카이웍스나 브로도콤 등의 주식도 동시에 하락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