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미국 노동부 발표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CPI는 4개월 만에 전월 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CPI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에 각각 전월대비 0.1%, 0.2% 하락을 기록했고 지난 1월에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바 있다. 최근 국제유가 안정과 함께 미국의 인플레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CPI가 전월대비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0.1%의 상승률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 상승률 0.2%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도 3월 CPI 상승률은 0.9%를 기록해 블룸버그 예상치 1.0%에 미달했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음료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2% 상승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예상치는 각각 0.2%, 2.3%였다. 전월대비 근원 CPI 상승률은 올해 1월과 2월에 기록한 0.3%에 비해 둔화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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