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수익 내기 어려운 시기, 이렇게 대응하자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국내 증시에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특별히 시장을 이끄는 주도 업종도 없어 자금들이 갈 곳을 잃어 헤매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시즌에 주목하며 실적 호전주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한다.◆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긍정적 기대 및 글로벌 매크로 지표 호조 등 펀더멘탈 개선 기대가 아직 유효하다는 측면에서 4, 5월 지수의 상단은 2030선 정도로 판단하고 있다.일부 대형주의 가격부담 및 속도조절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시장 리스크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 숲보다는 나무를 찾는 즉 개별종목 등 코스닥 및 중소형 종목의 단기 트레이딩이 더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트폴리오 비중은 대형주와 중소형주(코스닥 포함) 각각 4:6으로 제시한다. 관심부류로는 실적호전주와 더불어 저평가 가치주 그리고 바이오헬스케어, IT장비/부품 (OLED), 2차전지, 화장품, 건자재 등 성장형 중소형주의 틈새 매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종목으로는 POSCO, 현대제철, 아모레퍼시픽, SK케미칼, 한올바이오파마, 테라세미콘, 네오팜, 인트론바이오, 삼화콘덴서, 팅크웨어, HB테크놀러지, 현대통신, 이에스브이 등이다.◆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글로벌 주식시장(MSCI AC World Index)은 2월9일(353p)를 저점으로 지난 8일 금요일 (393p)까지 2개월간 11.5%나 상승했다. 곰(Bear)은 사라진 듯 하지만 기술적으로 보면 2월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에 대해 여전히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가장 큰 이유는 주가의 중장기 방향성을 나타내는 1년(52주) 평균값이 2015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1년 평균값이 하락하는 시기에는 ‘최근 1년간 주식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들 의 상당수가 손실을 입고 있어 잠재적인 매물 부담이 높다.지난 1분기 주식시장 상승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1분기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들 중에서 추세적으로 강세가 이어질 종목과 기술적 반등에 그칠 종목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주식시장이 1년 평균에 근접할수록 이익전망이 확실한 종목과 방어적 성격이 강한 종목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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