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인턴기자
김무성 시민 면박 사진=채널A 캡처
[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또 다시 막말 논란의 당사자가 됐다.김 대표는 지난 9일 강원도 원주 치악로 남부시장 앞에서 한 김기선(원주갑)·이강후(원주을) 후보의 지원유세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큰 표차로 당선시켜 줘서 우리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선진 대한민국으로 만들기 위해 각종 개혁 정책을 추진하도록 도와준 분들이 바로 여기 계신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청중들 사이에서 "대통령님 잘 받드세요!"라는 외침이 나왔고, 김 대표는 "내가 잘하고 있어요. 가만히 있어요, 거기는"이라고 시민에게 면박을 줬다. 김 대표는 지난 8일 선거 유세 도중에는 現 박근혜 대통령을 두고 "박근혜 前 대통령"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또 지난 7일에는 서울 노원병 이준석 후보의 지원유세에서 상대방 후보인 안철수 후보를 찍어달라고 호소해 유세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살인적인 유세일정에 당 대표도 말실수를 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김 대표의 말실수가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실제 본인 생각이 은연중에 튀어나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