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년 역사의 중국 전통의학 수도…8일 실무협의 및 약령시 시찰 통해 우호증진 다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중국 안후이성 서북쪽에 위치한 보저우(?州)시에서 외사처 관위동 주임을 비롯한 3명의 실무단이 상호 교류?협력 논의차 8일 오전 동대문구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보저우시는 중국의 최대 약재시장인 중약(中藥)의 도시로서 지난 2월 국내 최대 한약재 유통시장으로 유명한 동대문구와 교류를 희망하는 의사를 타진함으로써 이번 만남이 이루어졌다. 보저우시 실무단은 8일 오전 9시 구청 5층 부구청장실에서 양 도시 우호교류에 대한 실무협의를 가졌다. 이후 오전 10시 동대문구 약령시장을 방문해 한약재 유통과정을 시찰하고 약령시 내 강북농수산물검사소에서는 한약재의 안전성 검사과정 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중국 보저우시 실무단 방문
두 도시는 향후 지역발전을 위한 교류접점을 차근차근 찾아내어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단계적 교류 추진을 약속했다.보저우시는 인구 610만명, 3700년 역사를 가진 중국 전통의학의 수도로서 중국에서 가장 큰 전통의학 시장 중 하나가 이곳에 있다. 또 도가사상의 시조인 노자와 장자의 고향이며 삼국지의 영웅 조조, 중의학의 원조인 화타 등이 태어난 곳으로 유명한 도시다. 우리나라 한약 유통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약령시는 국내 최대 한방시장으로 한의원, 한약국, 약업사 등 800여개의 한방 관련 상가가 밀집돼 있다. 현재 동대문구는 서울약령시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한방산업진흥센터 건립(올해 12월말 완공 예정)을 중심으로 하는 한방타운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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