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곽상도 후보 유세.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은 5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곽상도 후보 지원유세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지금은 멕시코에 계시지만 마음은 여기 와 계실 것”이라며 “요새 대구 선거가 정말 참 걱정이 많으셔서 아마도 밤잠을 못 이루시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최 의원은 “만약 이번에 대구 선거가 잘못되면 절단 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에 야당 후보가 (당선)된다거나 새누리당 공천을 못 받은 무소속 후보가 된다든지 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큰일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당장 야당에서 ‘박근혜 대통령, 정치적 고향에서도 맥 못 추네’ 그럴게 아닌가. 그렇게 되면 대구시민들이 열화와 같은 성원과 지지로 뽑은 그 대통령이 이제 2년동안 일을 못하게 된다”고 했다.최 의원은 “여러분들이 지금 바라고 말씀하시는 이 부분들을 텔레파시를 통해 박 대통령께 그대로 전해드리겠다”며 “저희들이 부족하면 박 대통령을 봐서라도 이번에 꼭 압도적으로 (새누리당 후보를) 당선시켜달라”고 했다.친박계 핵심 조원진 의원도 “어제 중앙당 선대위 갔더니 과반은 고사하고 130석도 못 얻는다는데 대구말로 조졌습니다. 과반 못 얻으면 박근혜 정부에서 2년간 해야 하는 개혁은 물 건너간다”며 “대구·경북의 대통령, 우리가 만들고 식물 대통령으로 만들어서야 되겠나”라고 말했다.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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