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중국 정부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자국 최고지도부 3명 친인척이 해외 조세회피처에 재산을 숨겼다는 의혹과 관련해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논평을 거부했다.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파나마 페이퍼스'이 거론되자 "전혀 근거가 없는 이런 물건(東西)에 대해 우리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 당국이 조사에 착수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거부했다.파나마 페이퍼스를 통해 친인척 재산은닉 의혹이 제기되는 중국 지도자는 시 주석 외에도 장가오리(張高麗) 상무위원, 류윈산(劉雲山) 상무위원 등 3명이다.한편 중국 당국은 전날 의혹이 제기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오른 뉴스와 댓글을 삭제하과 관련 키워드를 금지어로 지정하는 등 보도 통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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