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둔촌파랑새
그동안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복지망을 더욱 촘촘히 메우기 위해 다양한 접근 경로를 모색해왔다. 전체 동은 2014년에 코원에너지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3월에는 공인중개사, 고시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최근 둔촌2동 주민 회의에서 복지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던 중 복지네트워크 운영위원이자 둔촌 2동 주민인 고금숙씨가 “어려운 이웃이 직접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제안, 그렇게 '둔촌파랑새'가 탄생됐다. 둔촌파랑새는 사회적 관계 단절 등으로 외부에 노출되지 않거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과 해당 주민을 잘 알고 있는 이웃들이 1년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상담을 요청하거나 신고할 수 있는 곳이다. 김용환 둔촌2동장은 “어려운 분들이 지치고 힘들 때 언제라도 손 내밀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둔촌파랑새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적시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받아 행복한 삶을 찾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