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환벽당 등 ‘문화재 보수·정비’에 나서

[아시아경제 박선강]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는 ▲환벽당(명승 제107호) ▲충효동 왕버들군(천연기념물 제539호) ▲취가정(市 문화재자료 제30호) ▲풍암정(市 문화재자료 제15호) 등 국·시 지정 4개 문화재를 대상으로 보수·정비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역의 유구한 문화유산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탐방객들이 쾌적한 관람환경에서 가치를 체험하고 선인들의 숨결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북구는 문화재 원형 보존과 관람객 편의도모를 이번 사업의 기조로 삼고 사업비 4억1500만원을 들여 이달부터 본격 정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2013년 명승 제107호로 지정된 환벽당 일원에 대해서는 외래수종 및 고사목 제거 등을 통해 푸른빛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그대로를 복원하고 시 문화재자료 제30호인 취가정도 지붕보수 및 주변 잡목을 제거해 원형을 보존한다.그리고 시 문화재자료 제15호인 풍암정 일원에 대해서는 진입계단, 디딤돌, 석축설치 등을 통해 관람객 편의를 도모한다.또 2012년 천연기념물 제539호로 지정된 충효동 왕버들군의 생육환경개선을 위해 소유자와 협의, 왕버들군이 위치한 사유지를 매입한다.북구는 1500년대 말 충효마을 주민들이 풍수지리에 근거해 조성한, ‘일송·일매·오류’의 ‘비보(裨補) 숲’ 중 약 430년의 높은 수령으로 현재까지 남아있는 왕버들 3그루를 체계적인 생물학적 관리와 주변 환경조성으로 후손대대에 물려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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