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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 4월 렌터카 교통사고 예방 특별대책 시행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교통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본부장 이성신)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사업용자동차 사망사고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렌터카(33.8%/22명 사망)로 나타났다. 렌터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월에 가장 많은 4명이 발생했는데, 이는 지역 축제가 집중되는 봄 행락철에 렌터카 이용수요가 증가하면서 교통사고도 함께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0대 후반에서 20대 사이의 저연령층 운전자에 의한 사망사고가 9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운전경력이 많지 않은 초보운전자에 의한 렌터카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단 호남지역본부는 렌터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4월을 ‘렌터카 사고예방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집중적인 예방 활동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렌터카가 집중되는 축제현장에 체험부스를 운영해 렌터카 이용자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공단은 4월 전남지역 대표 축제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4.7~4.10)’ 현장에 ‘경제운전 시뮬레이터’체험 부스를 운영하는데, 이를 통해 운전자가 부주의 운전 시 교통사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또한, 지자체와 합동으로 광주전남 지역 전체 렌터카 영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불법무허가 영업소 단속과 21세 미만 운전경력 1년 이하 운전자에 대한 대여제한을 요청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라남도 내 교통사고 다발지점을 관광지도에 표시한 ‘렌터카 사고다발지도’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렌터카 대여가 단기 여행 목적의 이용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초행길 여행객들이 쉽게 교통사고 위험지역을 인지하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교통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 이성신 본부장은 “올해 전남지역에 총 46회의 축제가 예정되어 있는데, 행복한 축제는 성숙한 교통안전 의식이 전제되어야 가능하다”며 “특히, 음주운전 안하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안하기, 전좌석 안전띠 매기 등 교통법규 준수를 잊지 말고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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