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숭인1동 숭인마루작은도서관
오는 8월엔 창신숭인 지역의 작은도서관을 그림책 특화 도서관으로 조성한다. 주거 밀집지역으로 아이들이 많아 그림책 수요가 많은 곳으로 그림책을 활용해 학부모가 읽어주는 그림책 교육, 동화 구연, 그림책 만들기, 그림책을 소재로 하는 가족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아에게 친숙한 그림책 제공으로 장래의 독자층을 양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화책과 그림책은 모두 종로구 좋은책방협의회로부터 기증 받아 조성한다.지난달 초부터 1도서관 1어린이집 자매결연을 맺어 교육기관과 연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어린이집은 독서프로그램 자체 운영에 따른 부담이 경감되고 아동들에게는 어릴때부터 도서관을 찾는 습관을 길러 줄 수 있는 윈·윈 전략이다. 이 사업은 주민센터 내 작은 도서관뿐만 아니라 종로 구립 도서관 모두 시행한다. 동화구연, 독서코칭 등 아동들에게 실질적 독서함양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공예, 퀼트, 카드놀이, 피자만들기, 북아트 만들기, 생태체험 등을 실시해 놀이터 같은 도서관을 지향한다. 이외도 도서관별 대표 프로그램을 개발, 독서동아리를 육성한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인형으로 만나는 동화 속 세상, 냅킨아트, 성우와 함께 동화 구연, 가족영화 상영 등 일시적인 이벤트성 프로그램이 아닌 인근 도서관 비교 우위에 있는 대표 프로그램을 육성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독서동아리는 주로 성인 대상으로 구성해 독서 활동 후 토론 또는 작가와의 만남 등 활동을 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생활 속 작은 도서관을 사람과 책이 공존하는 특색 있는 도서관으로 만들어 많은 주민들이 내 집 서재처럼 동네 사랑방처럼 편하고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