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차 청문회에 참석한 이준석 선장.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기하영·문제원 수습기자] 이준석 세월호 선장은 "다 나가라"며 퇴선 조치를 명령했지만 검찰 조사 당시 "미안한 마음에 퇴선 조치를 하지 않았다" 언급했다고 말했다.28일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서 이 선장은 "김영호 2항해사에게 퇴선을 지시했다"며 "(탈출 전) 안내소에 연락하라고, 여객부에 퇴선 방송하라고 얘기했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김서중 위원이 "2항해사는 퇴선하라는 지시가 없었다고 검찰조사에서 말했다"고 반박하자 이 선장은 "당시 검찰 조사를 20일 동안 받아 실제로는 '다 나가라'고 했지만 반성하는 의미로 안 했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이 선장은 "지나고 보니 많이 부족했다"며 "당시에는 (퇴선 절차들이) 생각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사회부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사회부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