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유인턴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야권 단일화를 호소했다.'양산 칩거'를 끝내고 4·13 총선 지원에 나선 문 전 대표는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분당요한성당에서 분당갑 김병관 후보와 함께 부활절 미사에 참석했다.미사가 끝난 후 기자들은 만난 문 전 대표는 "우선 좋은 결과를 내놓기 전에, 좋은 결과를 내놓기 위해 야권후보 단일화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문 전 대표는 "이곳 분당도 그렇고, 수도권 곳곳에 야권 후보들이 나뉘어져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승부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어쨌든 새누리당과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야 새누리당이 다수당이 되는 걸 저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문 전 대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말한 "내가 운동권을 안 받아들인다고 한 적 없다. 운동권적 사고방식으로 당 운영을 못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물어보는 질문에 "그걸 왜 나에게 물어보느냐. 거, 이상하시네"라고 웃으면서 답변을 피했다.호남 선거 지원에 대한 질문에 문 전 대표는 "앞으로 잘 모르죠. 필요한 일을 해야 되니까"라며 말꼬리를 흐렸다.한편 문 전 대표는 향후 일정에 대한 질문에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라며 현장을 떠났다.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