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서열 2위로 알려진 하지 이맘이 제거됐다고 뉴욕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 지도부면서 IS의 재무책임자로, 그리고 (IS 점령지역) 외부에서의 모의 가운데 일부에 가담한 이맘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미국 언론들은 하지 이맘이 아부 알라 아프리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고, 본명은 압드 알라흐만 무스타파 알쿠아둘리라고 전하며 그가 2004년 테러조직 알카에다에 가담한 데 이어 2012년부터 IS에 가담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번 일이 "IS의 지도부 인원을 목표로 이달 들어 두 번째로 진행된 성공적인 작전"이었다며 "IS의 고위 인물들을 체계적으로 제거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미군은 지난 4일 공습을 통해 'IS의 최고사령관'으로 알려진 아부 오마르 알시샤니도 제거했다.이번 'IS 2인자' 제거를 위한 공습이 어디서 이뤄졌는지, 무인기를 동원했는지 등과 관련해 카터 장관은 "앞으로의 작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답하지 않았다.카터 장관은 또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에 대한 IS의 통제권을 빼앗기 위해 이라크 군이 이동 중이며, (모술 남동쪽 도시) 마크무르 인근에 주둔하는 미 해병이 야포를 동원한 화력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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