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 여성공동행동은 당의 20대 총선 비례대표 선정과 관련 "어제 발표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은 2천만 여성 유권자를 우롱하는 비열한 꼼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공동행동은 당의 중앙여성위원회·시도 여성위원회·여성지방의원협의회·여성 당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황유정 중앙여성위원회 상임전국위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천을 인정할 수 없으며 더 나아가 당헌당규에 있는 여성비례공천 규정을 당선권 안 60% 공천으로 명문화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성 유권자들과의 약속은 쉽게 버려도 된다는 오만의 발상인가, 공관위원장에게 묻고 싶다"며 "새누리당이 그동안 혁신과 개혁을 외치던 그 민주정당이라면 오늘이라도 발목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비례대표 여성 공천 60% 이상"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라 ▲순위 20번 이내 당선권에 여성을 최소 14명 공천하라 ▲공관위 꼼수에 이천만 여성 유권자와 새누리당 여성 당원들은 분개한다 고 주장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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