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의 공천 여부 결정이 22일 오후 9시에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의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의 공천 문제를 두고 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 간의 '폭탄 돌리기'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이날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 공천에 대해) 논의를 많이 했지만 결론을 못 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의 지역구(대구 동을) 발표가 지연되는 이유를 묻자 이 위원장은 묵묵부답으로 자리를 떴다. 이날 공관위 차원에서 더 이상의 발표는 없을 예정이다. 즉, 유 의원의 공천 문제와 관련해 오후 9시로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로 공을 넘기는 셈이다. 공관위 내부위원인 김회선 의원은 "(유 의원 공천 문제는) 최고위쪽으로…. 오후에 더 토의하고, 9시 최고위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관위는 '막말 논란'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인천 남을)에 김정심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을 공천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