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사진 = 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홍유라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서울 마포을에 전략공천된 손혜원(61·여·사진) 홍보위원장은 18일 "마포를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정 의원과 함께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를 살리고 당을 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겠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손 위원장은 지난 9개월 간 홍보위원장을 맡아 당명·로고(Logo) 및 홍보업무 전반을 총괄해 왔다. 이와 관련해 더민주에서는 손 위원장을 비례대표 상위권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공천에서 배제된 정 의원이 당 잔류를 선택함과 동시에 후임자로 손 위원장의 공천을 요청하면서 이날 마포을에 전략공천됐다.손 위원장은 "지역구 선거운동 결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 출마가 무모하다며 만류하는 분들이 더 많았다"며 "정청래 의원을 잃은 유권자들을 생각하면 그 앞에 어떻게 서야 할지 두렵지만, 정 의원과 손 잡고 유권자의 마음을 녹이겠다"고 말했다.이어 손 위원장은 키에르 케고르의 '아직 갈 길이 멀고 낯설지만 바람은 늘 나를 설레게 한다'는 문구를 인용하면서 "이 바람은 바로 유권자들이고 국민들이다"라며 "브랜드 홍보 전문가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마포에서 해 보겠다. 유권자 여러분이 마포에 새로운 바람을 맞이해 달라"고 당부했다.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 의원은 "오늘 이 순간 정청래가 손혜원이고, 손혜원이 정청래다"라며 "박근혜 정권의 폭정을 막아달라. 정청래와 손혜원이 손을 잡고 그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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