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왕중왕전이 사라진다고?'

마틴 카이머가 2014년 그랜드슬램대회 우승 직후 트로피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PGA 그랜드슬램대회(총상금 135만 달러)가 더 이상 열리지 않는다는데….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17일(한국시간) 올해부터 이 대회를 개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매년 10월 하순 4대 메이저 우승자들이 출전해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무대다. 이른바 '왕중왕전'인 셈이다. 하지만 PGA투어가 10월에 시즌을 개막하면서 메이저 우승자들의 불참이 잦아져 TV시청률이 크게 떨어지는 등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지난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트럼프내셔널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무산됐다. 골프장 주인이자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인종 차별 발언이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PGA가 항의하는 의미에서 대회를 취소했다. 결과적으로 마틴 카이머(독일)가 2014년 버뮤다 사우샘프턴 포트로열골프장에서 버바 왓슨(미국)과의 연장혈투 끝에 우승해 마지막 챔프로 마침표를 찍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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