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90년 전…우주를 향한 인류의 로켓 발사

로버트 고다드 박사, 첫 액체추진로켓 발사에 성공

▲로버트 고더드 박사가 1926년 3월16일 자신이 만든 액체추진로켓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로켓이 마법처럼솟구쳤던 기억들우주향하는 인류<hr/>로버트 고더드((Robert Hutchings Goddard) 박사.미국 과학자이자 로켓개발의 선구자이다. 90년 전인 1926년 3월16일(현지 시간) 그는 처음으로 액체추진로켓 발사에 성공한다. 액체추진로켓은 이후 발전을 거듭했다. 혼자 연구하는 성향이 강했던 로버트 고더드 박사의 연구 성과는 생전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액체추진로켓은 연료당 추진력이 뛰어나다. 2018년 차세대망원경인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을 싣고 우주공간으로 나갈 '아리안V' 로켓도 액체연료를 사용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고더드 박사의 이름을 따 '고더드우주비행센터'를 통해 관련 연구를 계속 하고 있다. 고더드 박사는 첫 액체로켓 발사 이후 다음날 일기에 "큰 소음과 불꽃없이 마치 마법처럼 로켓이 날았다"며 "오랫동안 이곳에 살았는데 이제 어디든지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적었다. 1945년 8월 사망하는 그는 생전에 인류가 달에 도착하는 모습은 지켜보지 못했다. 그의 액체추진로켓은 이후 발전을 거듭해 1960년대 활발하게 이뤄진 로켓발사의 뼈대가 됐다. 1969년 달에 인류를 보내는 기초를 이뤘다. 이를 통해 인류는 이제 2030년대쯤 화성으로 인류를 보낼 꿈을 꾸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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