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사진=레드페이스 제공
[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유명 방송작가가 2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배우 정우성이 사기를 당한 일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6일 정우성 측 소속사는 "2008년 드라마 작가와 배우로 만나 작품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친분이 쌓이던 중 피해를 입었다"며 사실이 맞다고 했다. 다만 "상처가 컸던 일이지만 과거 일이라 더 이상 확대 해석은 없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투자금 명목으로 23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방송작가 박모(46)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9년께 좋은 투자처가 있다고 투자를 권유해 23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은 박씨가 정우성이 투자한 사실을 강조하며 안심시켰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1993년 방송작가로 데뷔해 유명 드라마 몇 편을 집필했다. 현재 출판사 대표를 맡고 있으며 연예인 관련 패션 브랜드를 홈쇼핑 등에 진출시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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