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독감백신 품질테스트 적합 통보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WHO 품질테스트(PQ)는 의약품 품질을 평가하는 심사로 PQ 승인을 받으면 UN산하기관인 유니세프, 범미보건기구, 국제의약품구매기구 등이 주관하는 국제 구호 입찰참여와 공급 자격이 주어진다.이에 따라 일양약품의 인플루엔자 독감백신은 조만간 진행될 마지막 관문인 현장 실사만을 남겨놓게 된 상황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백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국제 조달시장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현재 국제 조달시장은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에도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일양약품의 PQ승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이미 수출을 위해 여러 국가들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일부 국가는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유정란 생산방식인 일양약품 백신공장은 연간 최대 6000만 도스의 백신생산이 가능한 'EU-GMP'급으로 지난해에는 160억원 어치를 판매했다. 올해는 3가 백신 생산과 함께 임상을 마친 4가 백신 생산도 목표로 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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