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홍기월 광주광역시 동구의회 의원이 10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며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4선 출신인 홍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의 민심을 받들어 국민의당의 총선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홍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최근 형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부정했으며 남북화해협력의 마지막 보루인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서도 ‘어쩔 수 없다’면서 박근혜 정권의 실패한 대북정책을 두둔했다. 민주노총을 찾아가서는 ‘노조가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식의 발언으로 노동운동을 폄훼했다”고 지적했다.이어 홍 의원은 “경제를 망치고, 남북관계를 망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비판해야 할 제1야당의 대표가 정치공학적 술수에만 매몰돼 새누리당이 아닌 야권을 향해 ‘협박의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은 더불어민주당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호남의 민심”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홍 의원은 “오는 4·13 총선에서 광주의 자존심이신 박주선 의원과 함께 국민의당의 총선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