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해 ‘김장김치 4만kg 프로젝트’ 성공적으로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지역사회 사랑 나눔 운동으로 추진한 ‘201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총 10억6000여만원을 모금했다.이번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모금액은 지난해 모급액(9억8000여만원)보다 8.2% 증가된 것으로 2011년부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추진한 이래 최대 모금 실적이다. 마포구는 올 겨울 사업추진 기간 동안 지역사회에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16개 동주민센터에 접수 창구를 운영했으며 기업체, 단체, 주민 등에게 기부 동참 안내문을 발송하고 직접 발로 뛰며 기탁자를 모집했다.그 결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에서부터 몸이 불편하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자 한 어르신까지 전 연령층에서 나눔이 이어졌으며, 기업체, 종교단체, 직능단체 등 기관들도 동참해 성금 4억여원과 백미, 김치, 생필품 등 6억6000여만원 성품을 기부했다.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전달식
특히 지난해 11월 말 경제 사정으로 김장김치를 담그기 어려운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민관협력 김장나눔 행사인 ‘김장김치 4만kg 지원 프로젝트’를 실시, 지역주민과 기업체의 후원으로 저소득 한 가구당 10kg씩 6838세대에 전달해 당초 목표량을 초과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었다.또 12월엔 사회복지관과 연계한 ‘월동기 방한물품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해 취약계층 625가구에 이불을 지원하기도 했다.메르스 여파 등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된 가운데서도 마포구에 소재한 기업체의 후원도 잇따랐다. 공덕동에 위치한 효성은 20kg 백미 500포와 10kg들이 김장김치를 1500세대에 전달했다.공덕역 인근에 소재한 S-oil과 삼보건설은 3000만원과 1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또 한국중부발전 서울화력본부는 합정동과 서강동에 김장김치와 온수매트를, 근신산업은 도화동에 쌀과 라면을 각각 지원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이렇게 모금된 성금 및 성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 주민들에게 긴급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전달될 예정이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저소득층의 올 겨울나기가 거뜬했을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구민과 단체, 기업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전 구민이 행복하고 따뜻한 마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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