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배당 총액 18조원으로 확대…28% 증가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상장사 주주환원정책 확대로 2015년도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 규모가 28%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말 현재 2015년도 현금배당을 공시한 상장법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2사(7.4%)가 늘어난 총 755사로 집계됐다. 배당금 총액은 3조9231억원(27.8%)이 증가한 18조398억원으로 나타났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배당을 공시한 법인 수가 총 384사로 29사가 증가했으며, 배당금 총액은 17조 1340억원으로 3조8282억원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은 배당을 공시한 법인 수가 총 371사로 23사가 증가하였으며, 배당금 총액은 9059억원으로 950억원 늘었다.특히 전년과 올해 2년 연속 배당을 결정한 상장기업은 총 638사(유가 352사, 코스닥 286사)이며, 이 중 312사(유가 172사, 코스닥 140사)는 배당규모가 지난해 보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배당을 결정한 법인 수는 전체 배당결정 공시법인 755사 중 117사(유가32사, 코스닥 85사)로 배당을 실시하는 상장기업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정부의 배당관련 정책 및 배당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에 따른 것으로 상장기업들이 주주환원정책 확대로 부응하고 있다는 방증이다.거래소는 "배당관련 정보제공 확대를 위해 최근 KIND(//kind.krx.co.kr) 개편을 통해 상장기업의 주당배당금, 배당성향, 총배당금액 등 배당 정보를 공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장법인 배당정보 제공 및 배당관련 증권상품 확충 등 배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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