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백령도·대청도 방문 …주민대피시설 점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와 대청도를 방문해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유 시장의 서해 5도 지역 방문은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로 남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안보 태세를 점검하고 주민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유 시장은 첫 일정으로 조윤길 옹진군수 등과 함께 대청도 해병대 부대에서 병사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유 시장은 "서해 5도 군 복무자가 인천 기업에 취업을 원할 때 정보 제공 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전역 후 인천 섬을 방문할 때 뱃삯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대청도 대피시설을 찾아가 시설 상태와 비치 물품을 살펴봤다.유 시장은 대청중·고등학교 지하에 있는 대청리 1호 대피소에서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대피 경보 시스템을 수시로 점검해 유사시 주민이 빠르게 대피소로 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오후에는 백령도로 이동해 해경 백령출장소·백령파출소·백령면사무소를 차례로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유 시장은 이어 진촌리 9호대피소 등 주민대피시설을 점검하고, 안보 간담회를 열어 서해 5도 안보상황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유 시장은 이날 밤 주민대피소에서 숙박을 하며 불편사항이나 개선해야 할 점을 확인할 예정이다. 7일에는 백령도 천안함 위령탑에 참배하고 군부대를 방문할 예정이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