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검증된 시리즈 아파트 상반기 봇물

국내 주요 건설사 9개 단지 7052가구 규모 2차 단지 분양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올해 상반기 같은 행정구역에서 한 건설사가 두 번째 분양에 나서는 이른바 '시리즈 아파트 단지'가 잇따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리즈 아파트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를 형성해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데다 어느정도 상품성이 검증된 탓에 향후 매맷값 상승 여력이 높기 때문이다.4일 분양정보업체 함스피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우건설, 대림산업, 양우건설 등이 전국 9개 단지에서 7052가구 규모의 2차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대우건설은 이 달 528가구 규모의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04㎡, 지하 2층, 지상 18~23층, 아파트 7개 동으로 조성되며 저층 세대 일부에 추가 발코니를 제공한다. 수서발 KTX 개통,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조성, 주한 미군부대 이전 등 호재가 풍부하며 성황리에 분양을 마친 '평택 비전 1차 푸르지오'(761가구)의 후속 단지로 2차 물량과 연내 분양 예정인 3차 물량을 합하면 총 1,925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 된다.대림산업도 이 달 116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2차'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용면적 60~85㎡, 지하 1층~지상 26층의 아파트 8개 동으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A-18블록은 시범지구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곳이며 각급 학교와 공립 유치원이 가깝다. '
양우건설은 강변 조망권이 확보된 나주 남평 강변도시 3블록에 896가구 규모의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를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지하 1층, 지상 23~29층의 아파트 11개 동으로 조성되며 '리버시티 1차' 분양에서 호평받은 4.5Bay 혁신평면 설계가 적용된다. 1차 분양물량(835가구)과 합하면 총 1731가구 규모의 남평 강변도시 내 최대 규모 단일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 이 밖에 한화건설은 오는 4월 1070가구 규모의 '김포유로메트로 2차'를, 우미건설은 오는 5월 1298가구 규모의 '동탄린스트라우스 2차'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1차 물량을 더하면 '김포 유로메트로'는 2035가구, '동탄린스트라우스'는 1915가구 대단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3월 전북 전주에 702가구 규모의 '에코시티더샵 2차'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84~117㎡, 지상 29층의 아파트 6개 동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20만㎡ 규모의 중앙호수공원과 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 및 여가선용이 가능하다. 각급 학교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1차 분양물량(724가구)과 함께 도합 1426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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