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테러법, 北인권법 순차 처리…선거법은 마지막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2일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끝으로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무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20대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은 이날 본회의 제일 마지막 안건으로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필리버스터가 끝나면 정의화 국회의장이 정회를 선포한 후 의석 정족수가 되면 본회의를 속개해 바로 표결에 들어가게 된다"며 "테러방지법 처리 수순을 밟고 그 다음에 법사위에 이어 본회의를 다시 소집해 공직선거법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테러방지법 표결에 들어가면 야당 의원은 일제히 빠져나가거나 반대할 상황이기 때문에 새누리당 의원들은 한 분도 본회의에 불참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테러방지법은 이 원내대표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상정해 처리할 것"이라며 "오늘 법사위에서 통과시키는 법안은 그 뒤로 하고, 선거관련 법안은 제일 마지막에 하기로 정 의장에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오는 10일 전에 또 한번 본회의 소집을 요청할 계획이다. 조 원내수석은 "오는 9일께 본회의 한번 더 열겠다"며 "각 상임위에 묶여 있는 경제 살리기 민생법안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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