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2위 지키기 나선 홈플러스…신선식품 대대적 강화

신선플러스 농장 선정해 집중 관리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홈플러스가 올해부터 신선식품을 대대적으로 강화, 마트 업계 '2위' 지키기에 적극 나섰다. 우수 농가를 선정해 꾸준히 관리,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한편 제품을 공급하는 농가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홈플러스는 올해부터 품질 관리가 월등히 뛰어난 '신선플러스 농장' 상품을 회사 대표상품으로 키우고, 단독 직소싱 상품 확대와 100% 신선 품질 보증제 실시 등 신선식품 품질강화 캠페인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상품 품질, 재배농법, 관리 시스템 등 생산과정 전반에서 품질 관리가 월등히 뛰어난 농가를 '신선플러스 농장'으로 선정해 이 농가 상품을 회사 대표상품으로 키운다. 현재 25개 농장을 엄선했으며, 추가적인 품질 컨설팅을 통해 이를 연내 5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대표 제품으로는 전북 김제에서 천적 농법으로 키운 파프리카, 전남 신안에서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찰현미 등이 있다. '일품포크' 삼겹살은 1등급 이상 삼겹살만 엄선해 취급하고, 청산도 앞 깨끗한 바다에서 1000일 이상 양식한 1000일 전복, 고급육 생산 노하우를 갖춘 농가에서 자라고 농협 축산연구원의 검사에 통과한 한우, 일교차가 큰 대관령 덕장에서 생산돼 품질이 우수한 대관령 황태 등도 신선플러스 농가 상품을 마련했다.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단독 직소싱 상품을 강화한다. 100년 이상의 사육·가공 경력을 갖춘 스페인 로드리게스 농가와 단독 계약해 항공 직송 스페인 냉장 돼지 등갈비를 선보인다. 3일부터 16일까지 2주 동안에만 약 45톤(t) 물량을 들여오며, 이중 10% 물량은 뒷다리 하나에만 500만원을 호가한다는 이베리아 반도 토종 흑돼지 '이베리코' 품종으로 들여온다. 올해부터 수입문이 열린 페루 애플망고, 캘리포니아산 고당도 오렌지, 장흥산 화고용 생표고, 프리미엄급 참다랑어 등 차별화된 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이밖에 홈플러스는 ▲신선식품 품질개선팀의 농수축 전문 품질관리자를 산지에 파견해 품종선별 및 재배단계에서부터 품질 컨설팅을 진행하고 ▲각 농산물을 최적의 온도로 유지시켜주는 냉장유통 ▲매장 내 품질이 좋지 않은 상품은 즉시 폐기하는 신선지킴이 운영 ▲고객이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면 즉시 교환해주는 100% 신선 품질 보증제 실시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상품 확대 등을 통해 품질을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웅 홈플러스 신선식품본부 본부장은 "소비생활의 구심점이 되는 신선식품의 경우 고객들은 품질, 가격, 원산지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품종, 원산지, 유통, 관리, 사후관리 등 산지에서부터 고객의 식탁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가장 좋은 품질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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