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총괄하에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콘셉트에 맞춘 신제품 출시 두달 내 주요 상권에 10여개 대형 매장 메가숍 오픈 '휠라 오리지날레', '휠라 언더웨어' 등 신규 브랜드 추가 론칭, 판매 시작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국내 론칭 23년만에 첫 리뉴얼을 단행, 스포츠 시장 재편에 나섰다.휠라는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지휘하에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 봄 여름 시즌 신제품을 출시했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 중심 상권에 대형 규모의 메가숍을 잇달아 열면서 유통망도 재정비했다. 여기에 휠라 오리지날레와 휠라 언더웨어 등 두 개의 신규 브랜드도 론칭했다. 지난해 10월 말 휠라는 스타일리시 퍼포먼스라는 새롭게 재정립한 정체성(BI)을 내세웠다. 새롭게 바뀐 제품들은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100년 이상 이어 온 스포츠 브랜드의 DNA를 바탕으로 디자인과 기능성을 '퍼포먼스'에 집중, 패션성이 강화됐다. 간결하고 심플한 느낌의 세련된 디자인에 도시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색상을 적용했으며, 기능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애슬레저룩으로 활용가능한 다양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프리미엄 스니커즈 라인도 출시했다. 리미타토는 이번 시즌부터 바뀌는 휠라의 변화를 극명히 표현한 대표신발이다. 브랜드의 기본 콘셉트를 적용한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스포츠룩은 물론 비즈니스 캐주얼이나 스트리트룩에도 어울리는 것이 장점이다. 한정 수량으로 메가숍 등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한다.
휠라는 브랜드의 달라진 실체를 고객들에게 다각도로 선보이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유통망 재정비에 나섰다. 4월까지 기존의 일반 매장 이외에 대형 규모의 메가숍 10여개를 백화점과 가두점 두 가지 형태로 잇달아 오픈한다. 지난 25일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내 메가숍 개점을 시작으로 다음달 부산·인천·광주·제주에 문을 연다. 4월에는 대전과 청주 등 전국 주요 도시 핵심 상권에 메가숍을 오픈하고, 서울 이태원 중심부에 총 3층 규모의 매장을 연다. 휠라 이태원 메가숍은 지난 2007년 명동점 폐점 이후 9년 만에 문을 여는 서울 지역 대형 매장으로, 제품 판매는 물론 향후 고객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운영하겠다는 목표다. 신규 브랜드 휠라 오리지날레도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휠라는 25일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매장 오픈과 함께 휠라 오리지날레의 제품을 론칭, 판매했다. 휠라 언더뒈어도 다음달 3일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메가숍을 시작으로 신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휠라 골프와 휠라 키즈도 신제품 출시와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와 만난다.휠라 관계자는 "브랜드가 새로운 콘셉트에 맞춰 한층 젊고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며 "유통망 강화와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높이고, 젊은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쌍방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 제2전성기를 열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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